제가 학생신분이라 아직 정장을 입을 일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학부 졸업식 때문에 정장을 입어본 이후에는 정장에 대한 관심이 조금 생기더군요. 정장을 몇 번 입다보니 앞으로 사회생활을 할 때 셔츠랑 넥타이 색깔을 맞추는 것이 사람을 꽤나 귀찮게 하는 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Suit Up!" 이라는 위젯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또한 위젯 공모전에서 마케팅 측면을 제법 보는 거 같아서 정장 관련 의류 사업체와 연계한다면 꽤나 좋은 광고용 위젯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Suit Up!" 이라는 이름은 즐겨보던 미국 시트콤인 "How I met your mother"에서 바니 스틴슨이라는 케릭터가 심심하면 외쳐대는 대사에서 따왔습니다. 평소 미국 드라마나 시트콤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다들 아실 거라고 생각되네요ㅋ
기능은 상당히 단순합니다. 그냥 상의와 셔츠, 넥타이 색깔을 바꿔주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코드도 더럽게 단순하구요... 그냥 그래픽 작업하는 것이 노가다라 시간이 좀 오래 걸렸네요... 아, 그리고 얼굴부분을 잘라놨지만 저 사진은 아마 안정환선수일 겁니다.
마지막으로 제작한 위젯은 "소통"이라는 위젯입니다. 수화에서 가장 기본적인 동작들을 알려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위젯 역시 코딩하느라 애를 먹진 않았고, 저 수많은 손동작을 이미지로 만드는 것이 오래 걸렸습니다. 당연히 저 손은 제 손이 아니고 아래 이미지에서 보시다시피 전라북도교육정보과학원(http://www.cein21.net/suhwoa/)이란 곳에서 퍼온 이미지입니다. 그리고 재미삼아 GOOGLE AJAX FEED API 중 슬라이드쇼 API(http://www.google.com/uds/solutions/slideshow/index.html)도 사용해보았습니다.
이것으로 한 일주일동안 총 4개의 위젯을 만들어 보았네요... 뭐 새로운 걸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아니었습니다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위젯/가젯이라는 개념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고 이런 위젯/가젯으로 어떤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위젯/가젯은 Javascript가 동작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어디서든 동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지만 복잡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엔 아직까진 많은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로서는 정보를 이쁘고 간편하게 전달해줄 수 있는 위젯들이나 블로그에 달 수 있는 이쁜 악세서리 위젯 이상의 물건이 나오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구글의 계속적인 API 공개 추세를 봤을 때 iGoogle에 구글닥스나 구글스프레드시트를 간편하게 추가하여 어플리케이션처럼 사용할 수 있는 날도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니 뭐니 해서 PC에서 하는 일들도 웹으로 점점 무게가 이동해가고 있는 추세니까요.
오 멋집니다!! 위젯가젯경진대회 관련 글을 보다가 우연히 들어오게 되었는데 상당한 퀄리티군요 +_+ 잘 보고 갑니다~!
답글삭제@loocaworld - 2008/12/08 21:33
답글삭제오 블로그를 연 지 일주일만에 첫 코멘트가 달렸네요~ ㅋㅋ 칭찬 감사합니다 ㅋㅋ
전 과연 잘 만들었나 걱정이 되게 하는 퀄리티네요..에혀...20위안에만 들어도 좋으련만..
답글삭제@Lifiwork - 2008/12/11 23:17
답글삭제20위 ㅜㅜ
와우.. 무려 3개씩이나 올라가셨어요..
답글삭제전 3개중에 2개 떨어졌는데 ㅡ_ㅠ
지도 하나로 순위권 도전중 >_<
@Lifiwork - 2008/12/12 23:59
답글삭제코피나서 새벽에 깼는데, 확인해보니 정말 3개나 올랐네요! ㅜㅜ 이런 행운이... 3개 중에 하나라도 됐으면 좋겠네요~ 같이 상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