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과정을 유일하게 기록한 그림입니다. 당시 스핀모토라는 모토로라에서 나온 독특한 폰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장된 카메라가 워낙 후져서 아무리 찍어도 저렇게 누렇게~ 찍히더군요... 평소에 축구를 워낙 좋아하는 데다가 평소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던 네드베드 같은 스타일의 미드필더를 좋아하던 터라, 이러저러한 경로로 네드베드 딸 사진까지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애가 너무 깜찍한 것이 그림으로 한 번 그려도 되겠다 싶어서 그냥 시작했는데 처음 그리면서부터 느낌이 살짝 좋더니 그럭저럭 공개할 정도의 수준은 나왔습니다. 블로그를 열었으면 근래에 그린 그림을 올려야 할 터인데, 이 그림 이후 2년여동안 거의 그림을 그린 적이 없네요...
이 그림 이후에 2년만에 그린 그림은 약간의 사연이 있는 데다 스캔본은 없고 사진만 남아있는 터라... 나중에 기회되면 올릴까 합니다. 근데 지금 사인 해놓은 것을 보니 2005년도에 그린 거였네요... 그것도 10월 21일... 날짜까지 써놨네요?! ㅋㅋ 이런 반전 아닌 반전이...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치면서... 저 미술학원 다닌 적 없습니다!... 앞으로 금전적인 여유가 있으면 다녀볼 생각이에요~ 독학만세!